3줄 요약

  • Aurora를 아무것도 안 고치고(제로샷) 기상청과 붙였더니 기온·풍속은 졌고 비는 이겼음
  • 처음엔 Aurora 예보에서 해가 4시간 늦게 떴는데, 범인은 한반도 근처만 잘라 넣은 입력이었음
  • 검증 기간 97개 관측소 기준 기온 MAE는 1.46℃ 대 1.19℃로 졌고, 비 F1은 0.59 대 0.36으로 이겼음

첫 판: 해가 늦게 뜸

  • 처음엔 메모리를 아끼려고 동아시아만 잘라서 Aurora에 넣었음
  • 48시간 예보가 14초 만에 나와서 좋아했는데, 기온 MAE가 2.58℃로 기상청 0.74℃에 완패였음
  • 시간대별로 뜯어보니 오전엔 3~5℃ 낮고 저녁엔 2~7℃ 높았음
  • 하루 최고기온이 오후 2~3시가 아니라 저녁 6~7시에 찍혀 있었음
  • 당연히 UTC와 한국 시간 9시간 차이 버그부터 의심했음
  • 단계마다 최고기온 시각을 찍어 봤는데 변환은 전부 맞았음
  • 남은 차이는 “지역만 잘라 넣는다” 하나였음

범인은 크롭

같은 날짜로 자르는 범위만 바꿔 돌려 봤음

입력 범위L4 메모리최고기온 시각서울 기온 MAE
동아시아5.3GB18~19시2.14℃
더 넓게 (북위 65°~적도, 동경 70~190°)6.5GB22~23시5.29℃
위도 띠 (경도는 한 바퀴 전부)14.2GB14~15시1.53℃
  • 넓혀도 경도가 끊겨 있으면 오히려 더 나빠졌음
  • Aurora는 지구를 한 바퀴 이어서 배운 모델이라 경도를 자르면 해가 지나가는 길이 꼬이는 걸로 보임
  • 위도 띠도 지구 전체와 1~4℃씩 차이가 나서 결국 지구 전체를 넣었음 (L4에서 19.5GB, 48시간에 약 6분)
  • 첫 판은 재분석(ERA5) 초기장으로 돌린 거라 이후엔 실시간 규칙에 맞는 AIFS 초기장으로 전부 다시 돌렸음

입력 범위별 서울 기온 MAE, 최고기온 시각, L4 메모리 비교 차트

HSL 제작 — 같은 날짜로 입력 범위만 바꿔 돌린 제로샷 결과

맨몸 대결 성적표

검증 기간(2026-03~06), 발표 40번 × 관측소 97곳 × 48시간

기온 MAE습도 MAE풍속 MAE비 F1
기상청1.19℃8.82%1.06m/s0.36
Aurora 제로샷1.46℃8.66%1.20m/s0.59
  • Aurora 기온은 격자 높이와 관측소 높이 차이만큼 기온감률로 보정한 값임
  • Aurora 비는 1mm가 아니라 시간당 0.65mm 이상을 비로 쳤음
  • Aurora는 비를 넓고 약하게 그리는 버릇이 있어서 이 기준을 검증 기간에서 골랐음 (그래서 이 숫자는 Aurora에 조금 후함)
  • 기상청은 1mm 기준 그대로임

검증 기간 기상청과 Aurora 제로샷의 기온·습도·풍속 MAE와 비 F1 비교 차트

HSL 제작 — 검증 기간 40회 발표 × 97개 관측소 × 48시간

왜 기온은 지고 비는 이겼나

  • Aurora 격자 한 칸은 약 25km임
  • 서울 도심의 열섬, 산 위 관측소, 바닷가 바람 같은 관측소 사정을 모름
  • 실제로 서울은 Aurora가 평균 1℃ 넘게 춥게 나왔음
  • 반대로 비는 어디쯤, 언제쯤 오는지 큰 그림이 중요함
  • 기상청은 비 예보 시간이 많아서 헛예보가 많았음 (정밀도 0.30)
  • Aurora는 정밀도·재현율 둘 다 0.55~0.63으로 고르게 맞혔음
  • 정리하면 큰 그림은 Aurora가 좋고, 관측소 사정은 기상청이 잘 앎
  • 그럼 Aurora 위에 관측소 사정을 배우는 예측 헤드(head)를 달면 되는 거임. 그게 4편임